이민·시민권 컨설팅 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조사한 '국적(시민권) 지수'(QNI: Quality of Nationality Index)에 의하면 싱가포르는 35위, 한국은 36위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각 나라 국민의 국내적 요인과 대외적 요인을 조사해 국적 지수를 매겼습니다. 국적 지수가 높을수록 자국 내에서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고, 원하는 나라에 취업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국내적 요인으로 해당국의 경제력과 유엔 인간개발지수, 그리고 평화로움과 안정성을 종합했습니다. 대외적 요인으로는 한 시민이 자유롭게 여행, 정착할 수 있는 나라 수와 이들 나라의 경제력과 안정성 등을 고려했습니다.
조사결과 상위 32위까지는 대부분 유럽국이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제통합에 따라 회원국 내를 자유롭게 이동,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력한 경제력과 안정성, 그리고 경제부국으로 시민들의 자유로운 여행과 취업 능력 등이 고려된 독일(83.1)이 1위에 올랐습니다.
싱가포르의 종합지수는 51.9로 35위에 올랐으며, 한국은 종합지수 50.8로 3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외 일본은 56.2로 30위, 중국은 37.4로 60위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와 한국 모두 여행자유, 인간개발지수, 평화로움과 안정성에서는 좋은점수를 기록했으나 해외 정착 기회 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세한 QNI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