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뎅기열 감염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 기준으로 올해 싱가포르 뎅기열 감염자가 22,403명으로 집계되어 기존 최고치였던 2013년 22,170을 넘어 섰습니다. 올해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20명입니다. 역대 뎅기열 연간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5년으로 25명의 사망자가 있었습니다.
싱가포르는 전통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가 뎅기열 시즌이라 앞으로 감염자 수는 더욱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앞으로 2주간 뎅기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모든 주민들에게 정부의 확산 방지 정책에 협력해 줄 것으로 당부하며, 특히 뎅기열 클러스터(핫스팟)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아래의 보호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1. 집 주변의 어두운 구석에 살충제 살포
2. 정기적으로 모기기피제를 도포
3. 긴 바지와 긴 소매 착용
4.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집에 고인 물이 있는지 확인 후 제거
한편, 현재 싱가포르 전체에 390개 이상의 뎅기열 클러스터가 있으며 이 클러스터에 60만 가구 이상이 거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