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IS 추종 테러 세력인 마우테의 마라위 공격 사태로 인해, 싱가포르 내무부(MHA: Ministry Of Home Affairs)는 싱가포르 테러 위협이 근 몇 년 중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내무부는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에서 테러 대상국으로 가장 크게 지목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10월 한 아랍 온라인 발행물에는 싱가포르 거래소와 항구가 잠재적 테러대상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극단주의 테러단체(ISIS)는 싱가포르가 서방의 상업적 이익과 돈을 끌어들이고 세속화된 민주주의를 가지고 있다며 싱가포르를 “불신자”로 지정했습니다.
내무부는 싱가포르는 국제적으로 주요한 테러 대상국으로 지정되었으며, 근래 마라위시 공격 사태를 비추어 봤을 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IS 세력이 이미 조직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싱가포르의 테러 위협은 근 수년 중 최고 수준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내무부는 모든 안보기관이 싱가포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나, 정부 기관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시민들이 싱가포르를 안전히 지키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적발되는 극단주의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적발된 싱가포르인 극단주의자는 총 11명이었던 반면 2015년 이후 적발된 극단주의자는 총 14명입니다. 외국인 극단주의자도 상당수가 적발되었습니다. 2015년 이후 싱가포르에서 극단주의자로 적발된 방글라데시인은 40명,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는 8명이었습니다.